1. 요즘 하는 일
최근 node.js를 사용한 백엔드와 docker, k8s, aws, ci/cd 등을 조금씩 학습 중이다.
물론 원래부터도 프론트엔드에 몰빵하기 보다는 여러가지 분야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고, 지금의 회사에 입사를 결정한 것도 여러 분야를 하기에는 소규모 스타트업이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컸었다.
이후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확실히 못을 박게 되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여러 방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각을 넓히고 싶다. 프론트엔드만 알기에 모든 문제를 프론트에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는데, 망치만 쓸 줄 알아서 모든게 못으로 보인다고 느꼈다.
- 충분히 고도화된 서비스에서는 기술을 미친듯이 깎는 것이 유저에게 가치를 전하는 것과 직결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장 서비스가 돌아가는게 먼저다. 그리고 우리회사는 명백히 후자다.
그래서 이번 기능 추가에는 백엔드, 인프라 설계쪽까지 모든 설계 회의에 참여하는 중이다. 당연히 못알아듣는 말도 많지만, 그래도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면 찾아보고 기록하면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차근차근 준비를 한 후, 백엔드와 운영, 인프라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회사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이래놓고서 프론트엔드 전문가로 다시 목표를 바꿀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개발자로서의 커리어에는 충분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2. 흥미있는 일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는 `AI를 사용한 공정 최적화`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그리고 AI를 통해 최적화된 결과값과 예상 데이터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고로 데이터를 적절하게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기능을 자주 구현하게 된다. 작년 말 진행한 프로젝트에서는 심지어 최대 400만개 정도의 데이터를 그래프로 그려줘야하는 요구사항도 있었다. 이렇게 데이터와 자주 접하다보니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게 그려주는걸 넘어서 데이터 엔지니어링까지 흥미가 생겼다.
혹은 최근에도 배찬우랑 달에 1~2번은 만나서 같이 공부를 하는데, 이 친구가 쿠팡 페이내에서도 Data팀에서 일하고 있어서 자주 데이터 엔지니어링 관련 이야기를 듣다보니 흥미가 생겼나 싶기도 하다.
고로 우선 회사에 기여할 수 있을 정도로 1에서 말한 부분들을 공부한 후, spark같은 데이터 엔지니어링 툴을 학습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물론 욕심만 있고, 안할수도 있다.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 (0) | 2024.07.01 |
---|---|
이재용 '동행철학' 결실이 쓰는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aka SSAFY 9기 수료 후기 (3) | 2024.01.08 |